인간의 두뇌 발달에는 과정이 있다. 그리고 각 과정은 뚜렷하게 구분된다.
PonderEd Education(http://kr.PonderEd.ca)이 정리한 두뇌 발달 과정은 크게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뉜다. 그중 전반부 과정은 다시 6단계의 두뇌 발달 단계로 정리가 되어 있다. 첫 번째 단계는 집착과 들끓는 감정 등 원초적 본능을 담당하는 두뇌이고, 지금까지 끝의 6단계는 뉴턴이나 아인슈타인과 같은 천재들의 영역이다. PonderEd의 두뇌 발달 단계는 단순한 분리에 그치지 않는다. 단계를 넘어설 수 있는 필수 요소와 두뇌 발달 방법도 정리했다. 따라서 지금까지 방법이 없었던 두뇌 발달을 체계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방법이 이제는 생겼다. 이렇게 정리된 두뇌 발달 과정과 방법을 바탕으로 현 인류의 두뇌 발달에 대한 교육과 연구가 얼마나 원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지를 살펴보려 한다.
참고로, 전반부 두뇌 발달에서 상위 두뇌 기능은 하위의 모든 두뇌 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하위의 두뇌 기능은 상위의 두뇌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천재적 사고인 6단계 두뇌 기능은 하위의 1-5단계 두뇌 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지만, 1, 2, 3, 4, 그리고 5단계의 두뇌 능력은 아무리 뛰어나도 6단계의 천재적 사고력을 발휘할 수 없다. 이제 두뇌에 대한 내용으로 돌아가 이야기를 이어가 보자.
두뇌에 대한 내용은 뇌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가장 앞선 정보를 가지고 있는 걸로 알려져 있다. 이런 연구 과정을 일상에서 벌어지는 예로 바꿔 비교해 보자.
내가 길을 가다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났다고 가정해 보자. 이 경우 내 두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흥분되고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상태가 될 것이다. 뇌 과학자들은 이때의 뇌를 스캔해서 어느 부분이 얼마나 많이 활성화되었는지를 측정한다. 그리고 해석한다. 물론 실제 연구에서는 지금 예로 든 내용보다 조금 더 복잡한 조건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다. 하지만 기본적인 접근법은 같다. 이 내용을 가지고 살펴보자.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나 두뇌가 활성화되는 것과, 개가 좋아하는 음식을 보고 꼬리를 흔들면 좋아서 폴짝폴짝 뛰는 상황에서 활성화되는 두뇌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굳이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아도 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을 거라는 점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아니, 파블로프라는 의사가 개를 가지고 실험한 결과에 이미 나와 있듯, 이런 현상은 동물적 본능에 기인한다. 한 마디로 뇌 과학자의 연구 초점이 두뇌 발달 과정의 1 또는 2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뜻이다.
생각은 원인과 결과를 한 땀 한 땀 연결하는 과정이다. 한 번에 많은 부분이 활성화되는 두뇌는 동물적 본능의 두뇌다. 그런데 동물의 두뇌 수준에 맞춘 연구 결과로 인간 두뇌에서 벌어지는 생각의 과정을 설명할 수 있을까?
생각의 과정은 고요한 호수와 같다. 좋아하는 음식, 운동 경기, 공연, 또는 연예인을 보고 격하게 반응하는 동물적 두뇌의 작용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 차이를 볼 수 있어야 두뇌 발달 방법을 찾을 수 있다.